2015.08.17 11:29
베이비부머와 부동산재테크
가진 재산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한 채와 약간의 퇴직금뿐인 50대 연령의 베이비부머에게
저금리시대와 하우스푸어라는 말은 결코 달갑지는 않지만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참고로 베이비붐이란 어떤 시기에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급증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시기에 태어난 출생 코호트(동시출생집단)을 베이비부머라고 부른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상당수의 선진국에서 출생아의 수가 급증하는 베이비붐을 겪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1955~1963년 기간 중에 태어난 사람을 베이비부머라고 부른다.
베이비부머는 대한민국 전체인구(4,800만명)의 약17%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들 중 상당수가 수도권(서울 포함)에 아파트를 1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화되면서 2012년이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고용률 감소와 아파트가격 급락이라는
각한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는데 있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자
그 여파는 어느 누구보다도 베이비부머에게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처럼 베이비부머에게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유독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들이 살아온 시대와 앞으로 살아갈 시대간의 차이가 적어도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만큼은
매우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