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9 13:39
대출 상환 방식은 한도 대출, 만기 일시 상환,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만기 지정 상환액 상환의 총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한도대출은 개인의 신용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일정규모의 신용한도를 정해놓고, 그 한도 내에서 소비자가 필요할 때마다 대출을 받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입니다.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인출하고 만기일에 전액 상환하는 방식이지요.
약정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대출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만 이자 발생하지만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한도대출은 잔액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며, 신용을 믿고 대출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목적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수시로 빌려 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기 일시 상환은 약정 기간 중에는 이자만 부담하다가 만기일에 대출 전액을 상환하는 방식을 말하며 일시 상환 대출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일정기간 동안 일정 규모의 자금을 대출 받고, 매월 이자만 지급하다가, 원금은 계약기간이 끝날 때 일시불로 지불하거나 다시 연장하는 방식입니다.
일시 상환은 차용한 원금을 일정기간이 지난 후 한꺼번에 갚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자를 만기에 원금과 같이 납입하는 방식과 대출 받는 시점에서 이자를 먼저 빼고 빌리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선이자를 지불하는 할인법의 경우, 실질 이자율이 단리 계산에 의한 이자율보다 더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단리 10%로 5년간 빌리면, 원리금 상환액이 150만 원(이자 50만 원 포함)입니다. 하지만, 할인법을 적용할 경우 돈을 빌리는 시점에서 5년간의 이자 50만 원을 먼저 지불하게 되어 나머지 50만 원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5년 뒤에 100만 원을 갚아야 하므로 결국 20%의 이자로 대출한 결과를 낳습니다.
원금 균등분할상환은 대출금을 약정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누어서 매달 원금이 균등히 상환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즉 갈수록 이자액이 줄어드는 방식이지요.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을 때 적당하며 상환된 원금이 늘어남에 따라 대출 잔액에 대한 이자가 줄어들어 부채상환액이 매월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은 원리금(원금+이자)을 매 기간 균등하게 갚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즉 부채상환액을 매달 같은 금액으로 계속해서 상환합니다. 초기에는 원금 상환 비중보다는 이자지출액의 비중이 높지만 점차 원금의 상환비율이 높아져 가는 형태입니다. 이 방법은 상환할 원금과 이자가 일정하므로 자금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기 지정상환액 상환은 대출금의 일부를 약정기간으로 나누어 상환하고, 나머지를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방식합니다. 일정기간 소액을 상환한 후에 만기에 잔액을 상환하므로 약정기간 중 이자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만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단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