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 17:58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국어사전을 보면 ‘전문으로서가 아니라 즐겨서 하는 일’
을 취미라고 정의합니다.
좋아하는 취미가 돈벌이로 이어지는 사람들은 그래서 행복하다.
보도 셰퍼(Bodo Schafer)는 저서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에서 “사람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게 되고
그런 일을 계속하는 한 돈도 벌 수 없다”고 말하면서
“몰두하고 있는 취미를 바탕으로 경력을 쌓으라”고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이 없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사람들은 아주 많은 취미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많죠?
하지만 배고픈우리가 음악감상을 좋아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디제이 뿐입니다.
그 월급 가지고서는 10년을 모아도 마음에 드는
스테레오 하나 장만할 것 같지 않습니다.
즉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하면 평생 고생문이 훤히 보였다는 말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영화를 좋아하는가? 여행을 좋아하는가?
골프를 좋아하는가? 춤을 좋아하는가?
그 좋아하는 일의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세요.
음악감상이나 영화감상처럼
그 자체로서는 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것을 좋아하고
그것에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면 다음 세 가지 길 중 하나를 택하여야 합니다.
첫째 정말 그 분야에서 최고 일인자가 되는 길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최고로 잘하면 ‘쌈장’같은 게이머나
게임평론가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둘째 최고가 되지는 못하지만 자기 만족을 위하여
계속 게임에 빠져 사는 길입니다.
이 경우에는 ‘넉넉하게 살지 못해도 좋다’는 뚜렷한 주관,
확고한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같은 분야에서는 1등이 아닌 2, 3등은 대개 형편없는 대우를 받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예술가들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만족하며
거기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길은 다른 일을 통해 경제적 여유를 마련한 뒤
그 돈으로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배수아씨의 소설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에서
여주인공은 33살의 독신이고 ‘죽도록 성실한’ 직장인입니다.
동물원 산책을 좋아하고 아프리카로 가서 야생동물을 돌보는 것이 꿈이기에
월급을 모아가며 저녁마다 수의학 공부를 합니다.
세 번째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범죄 빼고는 일의 종류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취미를 즐기 시는게 어떨까요
사실 첫 번째나 두 번째는 웬만한 결심이나 재능없이는
선택하기 쉽지 않은 길입니다.
누구나 추구하는 삻의 목표는 다르지만 돈이있어야
취미생활도 할 수 있는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