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 17:55
스테판 M 몰란과 마크 레빈은 공저 ‘다쓰고 죽어라’
에서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에게 “두번째 살 집을 처음에 사라”
고말하면서 “그렇게 할 돈을 마련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기다려라”고 권유합니다.
나중에 방이 더 필요해 사게 될 집을
지금 구입하지 못한다면 지금은 임대해 살라는 말입니다.
정말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30대 중반이전의 보통 사람이라면
빚을 내서 집을 사기 보다는 집을 빌리는게 좋을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전세든 구입이든 최대한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30대 중반까지는 자기 투자를 할 여유 시간이 충분히
확보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부부는 부부중 경제활동의
대가와 미래 발전가능성이 큰 쪽의 직장 근처로 이사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일터는 도심에 있는데 가격이 싸고 평수도 넓다고 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면 출퇴근에만 하루 2, 3시간을 소비하게 돼
자기투자를 할 여유가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외국어 등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사실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차 안에서는 쉬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퇴근후에는 퇴근하느라 지쳐 또 쉬게 됩니다.
일주일을 출퇴근에 시달렸으니 일요일에도 쉬게 됩니다.
그러니 책 한권 제대로 볼 시간이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자가용을 사지만
도로는 여전히 막혀 짜증만 납니다.
자가용이 있으니 주말에는 놀러 가기가 좋고 결국 돈 쓸 일만 생깁니다.
돈이 모이지 않으니 점점 더 싼 지역으로 이사가게 되고
자기에게 투자를 할 시간은 갈수록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성실하게 살고 있는데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글 속에서 우뚝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합니다.
일터가 도심 가까이에 있으면 아마도 집의 크기는 작아지겠지만
집이 작으니 쓸데없는 것들을 사지도 못하게 돼 소비도 줄어듭니다.
소파 대신 방석만 사용해도 됩니다.
친구들 사는 것과 비교하지 마세요.
목돈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내일 ‘피난’을 간다고 생각하고
살림살이를 줄여서 갖추세요.
돈은 새끼를 치고 기회를 주지만 살림살이는 고물이 됩니다.
게다가 대다수 상품값은 날이 갈수록 싸집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거냐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졸부는 운이 좋으면 되지만 진짜 부자는 그래서 아무나 되는게 아닙니다.
돈때문에 고믾이 많으신분들 이렇게 해보시는거 어떨까요?